디오딧은 하나의 제품을 만들 때 다섯 단계를 거칩니다 ㅡ THE AUDIT Formula™
화장품 상세페이지에서 "임상 완료"라는 문구를 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익숙한 말입니다. 다만 그 임상이 제품 개발의 어느 시점에, 어떤 기준으로 이루어졌는지까지 알려주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같은 "검증"이라는 단어라도 그 과정과 의미는 제품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디오딧은 하나의 제품을 세상에 내보내기까지 다섯 단계로 검토하고 확인합니다. 이 과정을 **THE AUDIT Formula™**라고 부릅니다. 지금 판매 중인 디오딧 301 수분 크림 역시 이 다섯 단계를 거쳐 만들어졌습니다.
다섯 단계는 순서대로 핵심 효능을 정의하고(01 Key Function), 이유 있는 성분만 고르고(02 Evidence), 기준을 세워 피부에서 확인하고(03 Validation), 외부 기관에서 한 번 더 교차 확인하고(04 Cross-check), 기준을 넘은 포뮬러만 확정해 출시하는(05 Confirmed) 과정입니다.
오늘은 각 단계가 무엇을 확인하는 과정인지 하나씩 짚어보려 합니다.
01 KEY FUNCTION — 무엇을 증명할 지부터 정합니다
첫 단계는 성분도, 제형도 아닙니다. 이 제품이 반드시 증명해야 할 핵심 효능을 먼저 정하는 일입니다.
좋은 화장품을 만들겠다는 막연한 목표만으로 개발을 시작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실제로 겪는 피부 고민을 살펴보고, 그 중 이 제품이 무엇을 해결하려는지 먼저 분명히 합니다.
이 순서를 지키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증명할 대상이 흐릿한 상태에서 성분을 고르고 제형을 만들기 시작하면, 나중에 어떤 데이터가 나오더라도 "그래서 이 제품이 무엇을 해냈는가"에 답하기 어려워집니다.
반대로 처음부터 핵심 효능이 분명하면 이후의 성분 선택과 샘플 비교, 측정 방법에도 하나의 기준이 생깁니다. 뒤에 이어지는 모든 단계가 이 첫 번째 질문에서 시작하는 이유입니다.
02 EVIDENCE — 이유 있는 성분만 남깁니다
증명할 효능이 정해지면, 그 효능과 관련된 성분의 근거를 살펴봅니다. 논문과 연구 자료를 확인하면서 왜 이 성분을 선택해야 하는지 하나씩 검토하는 단계입니다.
좋다고 알려진 성분이라는 이유만으로 선택하지 않습니다. 성분 이름을 앞세우기 위해 넣기보다, 첫 단계에서 정한 핵심 효능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먼저 따집니다.
원료에 관한 연구에서 어떤 결과가 확인되었는지, 그 근거를 우리가 만들려는 제품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를 살펴봅니다. 물론 원료에 근거가 있다고 해서 완성된 화장품에서도 같은 효능이 그대로 나타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이 단계는 효능을 확정하는 과정이 아니라, 검증해볼 가치가 있는 성분을 고르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디오딧에게 중요한 것은 성분이 얼마나 유명한지가 아니라, 왜 이 제품에 필요한지를 설명할 수 있는가입니다.
03 VALIDATION — 넘어야 할 기준은 어떻게 정하나요?
결론부터 말하면, 디오딧이 직접 비교하고 측정해 기준을 정합니다. 좋다고 알려진 시중 제품들을 실제로 사용하고 피부에서 측정하면서 먼저 '넘어야 할 선'을 세웁니다. 이후 개발 과정에서 나오는 후보 샘플을 같은 기준으로 비교합니다.
검증은 완성된 제품이 나온 뒤 한 번 하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샘플 단계에서부터 피부 위에서 수치를 확인하고, 앞서 세운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배합을 수정해 다시 측정합니다.
만들고 나서 검증하는 것이 아니라, 검증하면서 만드는 셈입니다.
301 수분 크림의 경우 이 과정이 특히 길었습니다. 모든 조건을 똑같이 두고 베이스가 되는 물만 자작나무수액으로 바꾼 두 샘플을 나란히 비교했는데, 이 베이스 비교에만 360회의 측정을 거쳤습니다. 그 결과 자작나무수액 베이스에서 각질층 수분량(SCH)은 최대 24.3% 높아지고, 피부 밖으로 빠져나가는 수분량(TEWL)은 최대 20% 줄어드는 흐름을 확인했습니다. 물 대신 자작나무수액을 72% 넣기로 한 결정은 이 데이터를 확인한 뒤에 나왔습니다.
04 CROSS-CHECK — 내부에서 확인한 결과, 그대로 믿어도 될까요?
내부 측정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바로 효능을 확정하지 않습니다.
내부에서 진행하는 측정은 개발 과정에서 후보를 비교하고 방향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되지만, 하나의 환경에서 얻은 결과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지 않기 위해 최종 후보가 정해지면 외부 전문 시험기관에 다시 확인을 의뢰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내부에서 확인해온 핵심 효능이 독립된 시험 환경에서도 같은 방향으로 나타나는지를 살펴봅니다.
외부 시험은 처음부터 효능을 찾아내기 위한 절차라기보다, 개발 과정에서 내부적으로 확인해온 결과를 한 번 더 교차 확인하는 단계에 가깝습니다.
측정에는 환경과 조건이 따릅니다. 같은 제품이라도 어디에서, 어떤 조건으로 측정했느냐에 따라 수치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의 숫자보다 서로 다른 검토 과정에서 결과가 같은 방향을 가리키는지를 더 중요하게 봅니다.
05 CONFIRMED — 기준을 넘은 포뮬러만 세상에 나옵니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처음부터 쌓아온 결과를 다시 확인합니다.
처음 정한 핵심 효능을 충족했는지, 선택한 성분에 충분한 이유가 있었는지, 개발 과정에서 비교한 샘플이 내부 기준을 넘어섰는지, 그리고 외부 시험에서도 그 방향이 다시 확인되었는지를 함께 살펴봅니다. 이 기준을 모두 통과했을 때 비로소 하나의 포뮬러를 최종 확정합니다.
301 수분 크림 하나에도 자작나무수액 베이스 비교부터 배합 결정과 최종 후보 검토까지 SCH와 TEWL을 합쳐 총 1,760회의 효능 측정이 쌓였습니다. 그 과정은 하나의 큰 숫자를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개발 과정에서 생기는 질문마다 직접 확인하고 다음 결정을 내리기 위해 이어진 기록이었습니다.
화장품의 효능은 광고 문구보다 실제 피부에서 확인되는 결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디오딧은 먼저 무엇을 증명할지 정하고, 근거를 찾고, 샘플을 비교하고, 피부에서 측정하고, 외부에서 다시 확인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거쳐 우리가 정한 기준에 도달한 포뮬러만 제품으로 남깁니다.
이 다섯 단계가 디오딧이 하나의 제품을 만드는 방식, **THE AUDIT Formula™**입니다. Less, but verified.